
타인을 돕는 이타적 행동이 고령자의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고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대규모 장기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원봉사처럼 조직화된 활동뿐 아니라 친구나 이웃을 돕는 일상적인 도움 역시 뇌 노화를 늦추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매체 사이언스데일리 등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 캠퍼스의 텍사스대 인간발달 및 가족과학과 한새황 교수팀은 51세 이상 미국인 3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최장 20년에 걸쳐 추적 관찰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학술지 ⟪Social Science & 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정기적인 전화 인터뷰를 통해 참가자들의 즉각 기억력, 작업 기억력, 정신 처리 속도를 평가했으며, 이 세 지표를 종합해 인지 기능 변화를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 공식적 자원봉사는 종교, 교육, 보건, 자선단체에서 무급으로 수행한 활동으로 정의됐으며, 비공식적 도움은 함께 거주하지 않는 친구, 이웃, 친척을 보수 없이 도운 경우로 분류됐다. 연구진은 연간 도움 활동 시간이 100시간 이상인지 여부도 함께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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